▲ 이혜란

우리동네에서 누가 힘들어 하는지, 어떤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지, 어떤 자원이 숨어 있는지 누가 제일 잘 알고 있을까. 바로 우리지역 복지문제는 우리지역 주민들의 해결하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아닐까.

많은 복지 예산의 지원에도 주민들이 만족할 만큼의 복지체감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 해결책으로 정부에서는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전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 구성으로 복지전달체계를 개편했다. ‘맞춤형복지팀’은 최일선 읍면동 공무원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어려움을 상담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민관의 협력으로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지역사회복지 공동체를 회복함에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17개 전 읍면동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성돼 361명의 위원들이 열정적으로 복지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읍면동협의체에서 사각지대 발굴 2843가구, 자원발굴 1210건 3억2721만8000원, 서비스연계 2256건,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37개사업 등의 활동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우수상 수상, 남원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대통령소속국민대통합위원회 우수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31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기점으로 2018년 협의체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읍면동협의체 활동이 거의 매일 신문에 보도될 만큼 열정적으로 지역의 복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혼, 실직 등의 사유로 혼자사는 중년층에게도 발생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협의체 위원과 관리대상 장년층 1인가구와 1:1 안전망 구축, 인간적인 긴밀한 관계 형성을 위한 방문 및 전화 안부확인, 고민상담, 복지서비스 안내, 지역소식 전하기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서귀포시에는 올 한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의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