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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지원, 있으나 마나”원도심 학교 활성정책 실효성 도마
예산·인력 지원하지만 학생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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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작은학교 지원을 위해 ‘원도심 학교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원도심 학교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면서 그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59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작은학교 및 원도심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을 보고 받고 심사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원도심 학교는 제주시 5곳, 서귀포시 3곳 등 모두 8곳이다. 이 학교들은 1990학년도 최대 학급 수 대비 2017학년도 학급 수가 50% 이상 감소한 18학급 이하 학교들이다.
이들 학교에는 2016년도부터 매년 2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고, 교무행정실무사와 원어민 보조교사 등 인력 지원까지 이뤄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서귀중앙초와 새서귀초를 제외한 다른 학교들은 모두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한천초는 2014년 406명에서 올해 306명으로 100명이 줄어들었고, 같은기간 제주북초는 81명, 서귀포초 67명, 제주남초 57명, 일도초 24명, 광양초 21명이 줄었다.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용담1·2동)은 “작은학교에 지원을 해도, 안해도 그만인 실정”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소통프로그램이나 통학 편의 제공과 같은 인센티브 등 특단의 정책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공남 교육의원은 “학생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영어, 제2외국어 등에 대한 교육과정의 차별화와 교통 편의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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