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12월 18일 해양수산국장은 도정질의에서 ‘주차업무에 대해서는 인원을 충원해서 교대업무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12월 20일 항만물류과장과 계장, 한국해운조합제주지부 팀장과의 면담자리에서 빠르면 15일, 늦으면 2개월안에 복직시킬 것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도 지났고 2개월도 지났지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4명분의 인건비로 6명이 나누면 복직이 가능하다는 도덕적이지도 못하고 양심적이지도 못한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명이서 정산소 운영이 가능하다면 왜 우리는 점심시간 없이 일해야 하냐”며 “노동자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이 휴게시간 변경, 계속 지급하던 식비·정산수당을 없애는 것은 근로기준법 17조 위반이다.

한국해운용역노동자의 복직과 근로조건 개선은 제주도정이 책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가장 도민의 편에서 일하고 도민의 안녕을 위해 일해야 하는 제주도정이 제주도민인 한국해운용역노동자의 약속을 무시하고 적자운영만 운운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우리의 동료 2명이 복직되고, 우리가 필요 없으면 쓰다 버리는 상품 취급이 아닌 우리의 일터에서 인간답게 대우받는 근로환경이 조성도리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