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용덕 기자]제주농협은 ‘4.3 70주년 2018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 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전 임직원이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 및 조합원에 대한 4.3교육을 강화하고 육지부 농.축협 임직원들의 제주 방문 활성화 및 4.3평화공원 방문 등으로 제주4.3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4.3유족회 등 4.3단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농협은 4.3평화공원에 365코너를 설치, 방문자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 농협객장에 4.3 70주년 홍보배너를 설치하고 현금입출금기 (ATM) 자막에 4.3. 70주년을 홍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주4.3 유족회에서 주관하는 4.3의 진실규명 관련 10만인 서명 운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4.3 제대로 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양조훈 4.3 평화재단이사장을 초청, 임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각종 회의, 귀농.귀촌교육, 청년농업인 교육시에 제주4.3 교육시간을 별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농,축협 임직원, 조합원이 제주 방문시에는 4.3평화공원 전시관, 유적지 등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농협여행사인 농협네트웍스와 연계, 제주4.3을 전국 농·축협 임직원들에게도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 오렌지 무관세 수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감류 판촉 행사시에도 제주4.3을 의미하는 천혜향 4입, 한라봉 3입 세트 상품을 10만개 출시하고 포장재에는 제주4.3 70주년 홍보 스티커를 부착, 제주4.3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제주농협 고병기 본부장은“제주 4.3은 제주역사의 아픔이자 세계사의 비극적 사건이며 이제 상생과 화합, 평화의 4.3정신을 세계적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때”라며 제주농협 전 임직원이 뜻을 함께하고 홍보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