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2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신화련 금수산장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의 제주도의회 가결처리에 따른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도의회 동의 등 의결내용을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사업자가 그 동안 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제시된 의견과 ‘청정’ 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위한 미래비전 토론 시 제기됐던 내용들을 반영하도록 해 나간다.
 

또 사업자에 도의회 심사 시 부대의견으로 제시된 건축물 높이 조정과 카지노 제한근거 마련, 양돈장 이설 및 폐업 보상문제 등에 필요한 조치사항들을 보완 작성해 제출토록 한다.
 

이와는 별개로 상업자의 투자적격 여부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특히 카지노사업을 전제로한 개발 사업이라는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사업계획 상에 위락시설 세부용도에 카지노를 제외하도록 명시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블랙스톤에서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 공동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분참여 부분을 깨끗이 정리토록 한 후 개발사업 승인여부를 검토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도 관계자는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충족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인여부를 검토함에 있어서도 제주 미래가치와 도민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엄정하게 심사함으로써 지역과의 공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갈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화련 금수산장은 중국 신화련 그룹과 블랙스톤 리조트가 합작해 설립한 신화련금수산장개발 주식회사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 86만6539㎡ 부지에 숙박시설과 골프장, 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접객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