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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철 이것만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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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4: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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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봉
바야흐로 지금 제주는 고사리의 계절, 4월 제주에서는 마치 수렵 채취하던 원시시대로 돌아간 듯 너도나도 들판으로 숲으로 야생 고사리를 찾아 나선다.

제주 자연이 봄이면 아낌없이 주는 노다지 야생 고사리는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물 좋은 청정지역,?깨끗한 환경에서 자라서 질이 좋아 타 지역에서도 고사리 철이 되면 원정 채취를 오는 사람들로 해마다?4~5월이면 제주 중산간과 들판에는 고사리 꺾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로 북적인다.

고사리철을 맞아 야외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중산간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고사리 채취 객들이 도시락을 먹고 들판 및 도로에 버려지는 음료수 병,플라스틱 용기,과자 봉지 등 쓰레기가 늘면서 환경오염과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시키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밭 입구까지 막아서면서 농사일로 바쁜 농민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고 있다. 특히 갓길이 없어도 도로 양쪽으로 주차하고 커브길 주차로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얌체차량들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일부 고사리 채취객들이 지나친 욕심에 농장 울타리 훼손 및 울타리 문을 열고 들어간 뒤 닫지 않는 사례도 있어 농장에 말,소들이 탈출해 도로를 배회하면서 교통사고 위험 및 농민에 농심을 울리고 있다. 고사리 채취를 위해 노루망 훼손하는 행위 및 농작물 절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의 경작지나 CCTV가 없어 피해를 막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고사리 철에 이것만은 지켜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첫째는 제주의 청정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다시 되가져오는 주인 의식을 갖자.

둘째, 안전한 제주를 위해 커브길 및 좌우로 굽은 도로에 주차 금지 및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불법주정차를 하지 말고 특히 밭 입구에 주정차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연락처 없이 밭 입구에 주차된 차량들로 농민들이 밭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 발생 및 농작물 절도 행위 삼가로 농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셋째는 고사리 채취를 위해 노루망 훼손 및 농장 울타리 훼손을 하지 말고 방목한 소 및 말들을 위해 열고 들어간 울타리는 반드시 닫도록 하자.

올해는 안전수칙이나 체험요령을 잘 지켜서 봄의 선물인 고사리도 많이 캐고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운 나들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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