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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유적, 도령마루를 아시나요?”오는 21일 ‘도민 4.3 문학기행’ 진행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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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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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도민들에게 잊혀진 4.3 유적지 ‘도령마루’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는 (사)탐라미술인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1일 ‘도민과 함께하는 4.3 문학기행’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문학과 미술단체가 함께 참여해 준비하고 진행될 4.3행사로 장르간 협업을 통해 4.3 70주년의 의미를 한층 높이고자 마련됐다.

장소는 도령마루. 도령마루는 4.3 당시 60명이 넘는 무고한 주민들이 시내 외곽지역에서 끌려와 집단희생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4.3 당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은 현기영의 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에서 다뤄졌다.

하지만 도내 타지역 4.3유적지와는 달리 70주년을 맞는 현재까지도 거의 외면되고 방치돼 왔던 실정. 도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채 오랜 세월을 묵묵히 견뎌낸 비극의 장소다.

제주작가회의는 “2016년 봄 도령마루를 찾아 조촐한 제례를 지내며 영령들을 위무한 바 있다”며 “문학기행을 통해 도령마루의 비극적 역사에 대한 접근을 통해 70주년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사 중 탐라미술인협회는 나무안내판을 제작해 도령마루에 설치한다. 향후 도령마루를 찾는 이들에게 이정표 역할을 하고, 제주시내권 4.3유적지로 도령마루가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이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참가자에게는 4.3 70주년 기념집 ‘검은돌 숨비소리’가 제공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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