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진숙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한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제주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모빌리티를 통해 ‘세계가 꿈꾸는 친환경 탄소제로 청정 섬 제주’를 실현해 나간다는 야심찬 비전을 담고 있다.

행사장 방문객은 누구나 홈페이지(www.ievexpo.org) 사전등록을 할 경우 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가 전시하는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5월 2일부터 4일까지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을 기반으로 열리는 40여개의 세션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가장 어렵다. 제주가 국가의 전기차 보급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라는 여러가지 타이틀을 선점해 오고 있다. ‘2013년 전기차 민간보급, 2014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 2015년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2016년 전기차 2.0 시대 선포, 2017년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 추진’ 등이 그 예다. 이렇게 제주에서 처음 시작하고 제주의 노력으로 검증된 시책들이 타 지자체들에 의해 벤치마킹되면서 제주가 전국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저명한 사실이다.

제주는 전기차 1회 완충 후 도내 일주가 가능하고 풍력, 태양광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더불어 녹색산업의 최적의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전력사용량 100% 신재생에너지대체, 수송수단 100% 전기자 전환, 스마트그리드 도 전역화를 통해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자급자족하는 ‘세계 1위 탄소경제권 도시를 구현’한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도 이러한 목표를 위한 일련의 과정인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