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IB교육과정’의 세부 내용이 교사들에게 먼저 공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30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IB교육과정 및 평가제도의 제주교육 적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도교육청이 교육과학혁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위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책임자인 이혜정 소장을 비롯한 공동연구원들이 연구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참석한 교직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설명회에서 연구진들은 제주 공교육에 IB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개요와 필요성, IB교육에 대한 제주도내 교사들의 인식조사 결과, 공교육에 도입하기 위한 절차, 대학입시 제도 변화와 IB교육의 관계, IB교육 도입시 유의점과 과제 등을 제시한다.
또 국가 차원에서 자국어로 IB교육과정을 번역해 공교육에 도입, 운영하고 있는 일본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에 대해서도 설명을 갖는다.
연구결과 설명에 이어지는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도내 학교에서 IB교육과정을 한국어로 진행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사항들이 무엇인지 참석 교직원들의 의견을 통해 점검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IB교육과정을 도내 학교에 적용 및 활용하는 정책에 대한 학교구성원의 이해와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에 대비해 제주의 학교교육은 어떤 준비를 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 토론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교육과정 도입은 도교육청이 2015개정교육과정 적용과 미래사회 대비 학교 교육 변화를 위해 학교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이 ‘평가’ 문제로 인식한데서 시작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17 제주국제심포지엄을 통해 IB교육과정에 대해 알렸고, 이번 설명회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 3월말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