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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폭행사건 논란예비후보 토론회 끝날 즈음 흉기 들고 난입 폭행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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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20: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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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6·13지방선거가 폭행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가 무대에 올라 원희룡 무소속 예비후보를 폭행했다.


김씨는 폭행 직후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으며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김씨는 진행요원 등에 의해 제지당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실려가 치료를 받는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말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42일간 단식농성을 벌인 성산읍 주민이다. 원희룡 예비후보측은 입장을 정리해 오늘 중 밝힐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문대림 예비후보 측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도지사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자해와 폭력이 발생한 불상사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갈등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그 누구도 다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방훈 예비후보측도 성명을 내고 “이날 토론회는 시민사회 단체가 주관하는 첫 토론회로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다”며 “특히 책임을 맡고 있는 시민사회 단체 간부가 저지른 행위여서 더욱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와 생각을 달리한다고 해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도지사 후보 출마자에게 테러를 가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 행사를 주최한 제주참여환경연대는 테러에 대비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철 예비후보 또한 성명을 내고 “오늘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에 대해 계란을 투척하고 얼굴을 가격한 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아무리 의견이 다를지라도 폭력으로 제압하려는 시도는 도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조차 정당성을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민감한 이슈와 관련된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적극적으로 후보들의 신변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주최측의 책임도 결코 작지 않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평소 비폭력 평화를 주장해온 녹색당은 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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