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경찰 신고에 불만을 품고 보복 폭행을 가한 2명에게 잇따라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상해등)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5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는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문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1시 45분께 제주시 한 금은방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갔다가 피해자 A씨(80)가 나가라고 하자 폭행을 가했다. 이후 금은방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이에 화가 나 A씨를 다시 때린 혐의다.

김씨는 올해 1월 6일 오후 3시 30분께 서귀포시 소재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