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또는 매년을 힘주어 이르는 한자성어.

연년세세보다는 ‘세세연년’으로 많이 쓰고, '세세' 또는 ‘연년’으로 줄여 쓰기도 한다. 문어체의 글, 특히 윗사람의 안부를 묻는 편지글 끝에 많이 쓴다. 축복을 빌거나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랄 때 쓰는 용어로, 뒤에는 항상 좋은 뜻의 글이 따른다.
“연년세세 건강하십시오” “연년세세 풍작이다” “연년세세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랍니다” 등이 그 예이다. 중국 후한의 과학자이자 문인인 장형의 ‘축혼가’ 말미에 “이 초야의 기쁨 비할 데 없어/천년토록 연년세세 잊지 못합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된 관용어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