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제주 어획량이 어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따뜻한 수온의 영향으로 고등어·갈치·방어류는 어획량이 증가한 반면 잦은 풍랑주의보로 인한 연승어선의 출어일수 감소로 옥돔의 어획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량' 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 어업생산량은 1만5262t으로 전년 동분기(1만3787t) 대비 10.7%(1475t)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은 9196톤으로 전년 동분기(7193t)대비 27.8%(2003t)증가했다. 주요 품종으로는 고등어 309t(117.5%), 갈치 790t(47.4%), 방어류 253t(127.1%) 등이 따듯한 수온의 영향으로 먹이가 되는 멸치 어장 형성으로 어획량이 증가했다. 옥돔 150t(-38.5%)은 잦은 풍랑주의보로 인한 연승어선의 출어일수 감소로 어획량이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 올 1분기 생산량은 6058t으로 전년 동분기(6586t) 대비 8.0%(528t) 감소했다.

주요 품종으로는 가자미류가 출하규격이 도래해 출하량 증가로 65t(30.5%)증가했다. 넙치류는 양식단지 인근 항만 조성으로 인한 오염수 유입 등의 피해로 넙치 양식사업체 휴업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해 넙치류 513t(-8.2%)는 감소했다, 돌돔 21t(-35.0%) 또한 출하규격 미달로 집중 육성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