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게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한 골프장이 원희룡 무소속 예비후보 측의 계속된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김양옥 회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 예비후보가 골프장 명예회원권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하고 회사와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원 예비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명예회원은 사고 팔거나 상속이 되는 대상이 아니”라며 “누적 명예회원수가 500명이다. 원 예비후보 주장대로라면 제가 500여명에게 600여억원 이상의 뇌물을 줬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타미우스가 문 예비후보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자 했다는 것인지, 도의원 또는 도의회 의장이 골프장의 법정관리를 위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인지에 관해 원 예비후보는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