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5월이 지나며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 산으로 바다로 외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대기는 매우 건조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하늘은 뿌옇다. 또, 높아진 온도만큼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는 그 어느 때보다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발생하고 피부결도 거칠어지며 이로 인해 잔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예민해진 피부를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 공급이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곧바로 세안을 하고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뒤 2~3분 안에 보습 크림을 충분이 도포해주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5~60% 정도로 유지해주고, 수시로 미스트를 뿌리거나 보습제를 덧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수분을 채우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물 섭취'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체내에 흡수된 물은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즉각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돕고 몸 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부 탄력을 높이고 혈색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반대로 물 섭취가 부족하면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푸석해지고 혈색도 나빠진다. 또 장 속도 딱딱해져 변비에 걸리기 쉬우며, 이는 피부 트러블로 연결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1.5L에서 2L의 물을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우리 몸이 하루에 배출하는 수분의 양이 1.5~2L 정도로, 배출된 만큼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땀으로 수분 배출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더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하루에 2리터를 마시는 것은 너무나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하루종일 고강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시는 커피나 탄산음료가 물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고, 화장실 가는 것이 귀찮아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하니 문제가 더 심각하다.

커피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으로 오히려 더 많은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탄산음료의 당 성분은 수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평소 커피와 탄산음료를 즐기면서 물은 마시지 않는 다면 만성 탈수 증세를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몸 속 수분이 정상 대비 2% 이상 부족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탈수에 빠진다고 한다. 만성 탈수는 만성 피로와 불면증, 변기, 소화불량 등을 동반한다. 현대인의 70% 이상이 만성 탈수에 시달린다고 하니 피곤함과 푸석푸석한 피부는 비단 잠이 부족해서만은 아닐 것 같다.

만성 탈수 증세는 2주 정도 양질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증세가 완화된다고 한다. 물을 마실 때에도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갈증이 나기 전 틈틈이 하루 8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수분 섭취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스타들이 건강 및 피부 비결로 '하루 2L 물 섭취'를 꼽으면서 하루 물 2L마시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물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 중 제주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담은 제주삼다수는 1998년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생수 시장 1위를 놓지 않으며 대한민국 대표 생수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20년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원동력은 '품질'에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층구조적으로 외부 오염 물질이 유입되기 어렵다. 땅 위로 떨어진 빗물 등이 용암층의 틈을 따라 지하 깊숙한 곳으로 천천히 스며들며 불순물들이 깨끗하게 걸러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의 오염물질이 걸러진 지하수는 화산암반층에 포함된 바나듐과실리카와 같은 천연 미네랄 성분들을 함유한 경도가 낮은 알칼리 물로 재탄생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이처럼 좋은 제주삼다수가 소비자와 더 가까운 생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판기, 일반음식점 및 호텔을 중심으로 하는 비소매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반기 내 330mL와 1L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500mL와 2L까지 더하면 총 4개 라인업으로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