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제주지역 여신 증가율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한 반면 예금대비 대출비율은 수신이 증가해 소폭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증가폭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2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이 발표한 4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간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4월말 제주지역 여신 잔액은 26조4259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2706억원 증가했다.

이는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2706억원으로 지난달 1675억원보다 1031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전월대비 590억, 비금융기관은 신협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95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 예대율(149.4%→147.4)은 여신대비 수신이 증가해 하락으나 비은행 금융기간 예대율(83.2%→83.4%)은 상승했다.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4조1574억원으로 증가폭은 전월수준(1170억원→1171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0.4%→0.6%)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등가 등으로 전월 109억원에서 184억원으로 확대됐고, 토지 등 주택담보외 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118억원에서 317억원으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한편 4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5조8665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3106억원(1.2%)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 5.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