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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도서관은 고(故) 유상종 육군 준장의 유품을 배우자인 김춘자 여사로부터 기증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고 유상종 장군은 1931년 제주시 일도동에서 태어나 1949년 제주농업학교를 졸업, 육군사관학교 12기생으로 임관했다.
국방부 인사과장, 육군 70사단장 등을 역임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보국훈장 삼일장, 천수장 등의 훈장과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15년 1월 5일 타계했고, 대전국립현충원 장군 묘역에 안착됐다.
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6·25 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유품들을 제죽육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증 자료는 군 재직 시절 받은 각종 훈장과 상패, 군예복, 지휘봉, 저서 및 육필원고, 사생관도 시절 사진첩, 부인 김춘자 여사의 이화여대 재학 사진첩 등 36점이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기증받은 유품은 학창시절 및 군 생활 등에서 소장하고 있던 소중한 자료들”이라며 “박물관 상설전시 또는 기획전시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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