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등을 활용해 불법숙박업소를 운영해온 이들이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숙박영업신고를 하지않고 숙박공유사이트인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모객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숙박영업 행위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불법숙박행위 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곳은 주거 목적이 아니고 투기목적과 하우스 단지의 다수의 건물을 매입, 임대해 영업하는 기업형 숙박시설로 불법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들은 공중위생관리법과 농어촌정비법 위반행위로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밖에 업다.

실제 한 하우스는 타운하우스 2채를 관리하면서 편의시설을 갖추고 1박당 20만원에서 40만원 상당의 숙박 요금을 받고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활황세를 주도 해온 주택시장이 급격한 침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같은 불법행위는 만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관광에 먹칠을 하는 행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누적 거래량이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서 21.9%의 감소율을 보인 점이 이를 잘 말해 준다.

특히 게스트하우스 관광이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범죄 역시 제주관광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지역사회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는 이들의 영업행위는 뿌리 뽑아야 한다.

또 무단 증축 사례를 비롯 규모와 시설기준을 당국에서 수년간 방치하는 등 문제들도 산적하다.

비록 사후약방문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불법행위 근절책들을 곧바로 시행해야 한다.

나아가 안전과 치안이 담보돼야 할 관광제주의 이미지가 치명적 손상을 입고 있는 만큼 관광지의 면모를 되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서둘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