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제주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2018년도 2분기 제주항 항만 방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제주도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이 공동으로 집행했다.

제주해경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와 VTS, 제주구조대 및 경비함정 12척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특작부대로 추정되는 미식별 선박이 제주항 내해로 잠입, 육·해상에 복합적으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특히 해상 침투상황에 대해 미식별 선박 발견 및 경비함정 확인, 항만방호 차단 경비 및 검문, 경비함정 반잠수정 확인, 상황실 보고 및 추적·합동 검거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임무 점검 및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대응 역량 점검 다변화를 추진함으로써 제주항의 항만방호 대비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했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신속히 수정·보완해 적 침투 등 발생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