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한 자에 천금. 매우 빼어난 글자나 시문을 비유한 말.

사기 ‘여불위열전편’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여불위의 집은 사용인이 1만 명이나 되었다. 여불위는 인사를 초치하고 빈객을 후대하기를 어느새 3000명에 달했다.
여불위는 자기의 빈객들로 하여금 각기 견문한 바를 저술 편집하게 해 팔람(八覽), 육론(六論), 십이기(十二紀) 등으로 모으니, 모두 26권 20만자가 넘었다. 그리고 천지.만물.고금 등 모든 것이 망라됐다고 자칭하며 책을 ‘여씨춘추’라고 했다. 여불위는 이 책을 수도 함양의 성문 앞에 진열하고 제후의 나라를 돌아다닌 선비나 빈객을 초대했다. 그리고는 “여기에 한 글자라도 덧붙이거나 깎을 수 있는 자는 상금으로 천금을 주겠다”고 했다. 여기서 ‘일자천금’이라는 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