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최근 자발적으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려서 추후에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반납금·추납금 납부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는  7월 1일 현재 제주에서만 700여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1만4000명이 신청했다.

제주지역의 국민연금수급자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4만6222명이며,  노령연금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35만8400원이다. 제주지역 노령연금 최고액은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로서 월 1백88만원을 받는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김모(남, 59세)씨는 현재 국민연금가입기간이 181개월이며, 연금지급연령인 만62세부터 매월 33만4000원을 받게 된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노후준비에 고민을 하던 김씨는 국민연금 제주지사에서 상담을 받고 반납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김씨는 전에 찾아갔던 반환일시금에 반납이자를 포함해 반납금 1천050만원을 납부해 가입기간을 복원해 32만원 보다 늘어난 65만원을 받게 된다.

추후납부(추납) 제도는 실직이나 사업중단 등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할 수 없었던 기간(납부예외)이 있거나, 국민연금보험료를 한 번이라도 납부한 후에 경력단절 등으로 적용이 제외된 기간이 있는 경우 이를 납부하여 가입기간을 늘리는 제도이다.

추납을 신청하려면 가입자 자격을 취득하여야 하므로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임의가입자로 신청해 가입자가 되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064-720-4001)나 콜센터(국번없이 13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