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민들이 각종 재난에 의한 부상 또는 사망을 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도민안전 공제·보험 가입하도록 하는 ‘도민피해 보상보험 가입 근거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도민안전 공제·보험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사고나 재난으로부터 인적피해 등을 보상해주는 제도다.

이로써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또는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 사망 또는 장해 등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 사고를 당해도 다른 보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도민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예산반영 및 계약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화재취약 시설 등 안전점검을 갖고 있다.

물론 영화관을 비롯 체육시설, 병·의원과 요양시설, 대형공사장, 위험물저장고, 영농·어업시설 등 안전진단을 통해 안전불감증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갖고 있다.

올해부터는 민간전문가가 직접 참가해 점검하고 전문기관의 정밀점검으로 안전진단의 실효성을 확보한다고 한다.

이번 보상금 가입을 계기로 과거의 국가안전대진단 업무 관행을 답습하지 말고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는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현재 3명의 사망자와 40명의 부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신속한 사고수습과 정밀 안전진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신속한 원인규명 등을 요구하며 정밀하고 개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화구획 훼손, 피난유도등 미설치를 비롯해 건축물 임의 증축 등 위법사항들은 언제나 적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