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전경

[제주신문=문서현 기자] 물을 연구해 저소득층을 위한 매입임대 주택사업부터 일자리 창출, 인재육성 사업, 지하수 보전 연구,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설립 후 20여년 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삼다수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 JPDC)가 그 주인공이다.

공사는 2005년부터 제주삼다수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제주도에 배당하고 지하수, 환경 보전 등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공익사업에 투자하며 2천1백억원이 넘는 금액을 도민 사회에 환원하며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설립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이 근간

제주개발공사는 100% 정규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기업이며, 지속적으로 신규 채용을 늘려감으로써 지역 및 전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 채용의 경우 2016년 98명, 2017년 159명, 올해 11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고, 제주 지역 대학생 청년인턴제도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생 해외 인턴십 지원 및 영재육성기금을 기탁해 제주지역 영재발굴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 출신 인재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육성시키자는 취지로 삼다수 장학재단을 운영, 2006년부터 매년 도내 중고대학생들을 선발해 2017년까지 총 767명에게 약 18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주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시설을 제공하는 탐라영재관과 소규모 쉐어하우스 형태의 탐라하우스를 설치, 운영하며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6,000여명의 대학생이 이곳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사회로 진출했다.

저소득층 위한 매입임대 주택사업 등 주거안정 지원에 기여

제주개발공사는 정부의 정책사업 일환으로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소외계층의 주거와 사회복지를 연계해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개발공사는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행복주택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주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해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고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는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해 도내 주거 환경 안정화를 통한 젊은 계층의 유입에도 기여하는 등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자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과 보전을 위한 연구와 노력

제주삼다수는 취수 허가량이 정해져 있는 물이다. 제주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6억 7천6백만톤으로 제주삼다수의 월별 취수허가량은 15만 3천톤 규모로 함양량의 0.08%에 해당되는 물이다. 월별, 연간 허가량을 촘촘히 관리하고 있어 함부로 생산할 수 없는 귀한 물이다. 소비자들이 편의점,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흔한 생수로 보지만, 제주삼다수는 제주 지역 외에서는 일정량을 넘어서면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물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UNESCO)와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까지 국제 수리지질, 글로벌 지질공원, 제주물 세계포럼 협력을 통한 수자원의 합리적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유엔과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물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제주물 세계포럼을 유네스코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제주도의 지하수 보전관리 선진 사례는 물론 제주 물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토대로 마련하게 됐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협정 체결을 계기로 유네스코와 손잡고 물 부족 국가에 대한 연구협력 사업을 통해 지구촌의 물 부족문제 해결에 제주개발공사가 기여함은 물론, 제주지하수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를 위한 기타 사회공헌

제주개발공사는 2005년 공사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제주삼다수 봉사대’를 발족, 13년째 제주삼다수 수원지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부유물 제거 등 주변 환경 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매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에 맞춰 임직원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함께 나서 지하수 오염원으로 작용할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며 제주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 해도 특히 3월 한달 간 중산간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한라산 국립공원 화장실 개선 사업 및 한라산 둘레길 숲학교 프로그램 지원, 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 사회 단체 지원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섬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도의 지하수를 개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부터 인재육성, 환경보전 사업까지 물을 통한 수익사업에서부터 사회공헌까지 나눔을 문화를 확산시키고 선순환시키는 착하고 귀한 물이 바로 제주의 물이다”고 강조했다.

※ 해당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