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 가진다. 손쉽게 얻을 수 있음.

삼국지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중국 후한 말기 원소와 조조가 결전을 치른 관도전투에서 조조는 책략과 기습으로 관도에서 원소의 군대를 쳐부수었다. 이 관도전투에서 관우가 조조의 대적인 원소의 부하 안양과 문추의 목을 베어 오자 조조와 모든 장수들이 관우를 칭찬했다. 그런데 관우는 “저는 대단하지 않습니다. 장비는 백만 대군 가운데 적장의 목을 베어 오는 것을 주머니 속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 일처럼 했습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탐낭취물(探囊取物)’이라고도 한다. 우리 속담의 ‘누워서 떡먹기’ ‘식은 죽 먹기’와 비슷한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