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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暮途遠 <일모도원>日:날 일 暮:저물 모 途:길 도 遠: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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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8  15: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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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할 일은 많지만 시간이 없음.

춘추시대 오자서는 초나라 사람으로 그의 아버지 오사와 형 오상은 평왕에게 죽임을 당했다. 후에 오자서는 오나라 행인이 돼 초나라를 공격했다. 오자서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초나라를 공격해 수도를 함락시켰지만, 원수인 평왕은 죽고 없었다. 그러자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 시신을 꺼내 300번이나 채찍질을 가한 후에야 그만뒀다. 친구 신포서가 오자서의 행동을 지적하며 “일찍이 평왕의 신하로서 왕을 섬겼던 그대가 지금 그 시신을 욕되게 했으니 이보다 더 천리에 어긋난 일이 또 있겠는가”라고 하자 오자서는 “해는 지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吾日暮途遠 故倒行而逆施之)”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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