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파도탈출이나 심폐소생술 같은 교육을 이번기회에 처음 배워봤는데 재미도 있지만 물에 빠졌을 때 대처방법을 배워서 너무 좋았어요”

한마디로 물에 빠졌을 때 대처방법을 배운 소감이다.

서귀포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난 8~7일, 9~10일, 단기스포츠체험강좌인 생존수영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서귀포시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아쿠아랜드에서 관내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및 방과후 청소년아카데미의 유아 청소년 92명이 심폐소생술, 파도풀탈출, 유수풀 적응훈련 등을 통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용한 생존수영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바다에서 위험에 빠질 경우 대처방법을 안다면 이는 살 수 있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그 방법을 몰라 허우적거리다 바닷물을 먹고 죽는 것이다.

생존교실을 운영한 서귀포시 정영철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단기 스포츠체험 강좌인 생존수영교실을 통해 저소득층 유아 및 청소년들이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고 즐겁고 유익한 여름방학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생존교실은 오히려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생존교실은 유아 및 청소년뿐 아니라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어른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뜨거운 여름철 수영을 할 줄 몰라 집안에서만 박혀 지낼 수 밖에 없는 어른들에게도 수영교실을 통해 수영을 배울 수만 있다면 사방이 바다인 천혜의 고장 서귀포에서의 여름 보내기는 좋을 것이다.

수영만 배우면 여름 풀장 뿐 아니라 바다에서의 멋진 헤엄을 치면서 여름을 실로 유용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