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제주시는 오는 10월부터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내달 28일까지 주거급여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주거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 4대 급여중 하나로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에게 소득 ․ 주거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차료 또는 본인 소유의 집인 경우 수선유지급여(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주거급여 수급자 선정 시 자식이 있으며 사실상 부양의무자로 인한 수급대상에서 제외되어 저소득 보호대상자들에게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제주시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유무와 상관없이 가구별 소득인정액기준 이하이면 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로 인해 주거급여를 수급할 수 없었던 가구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심사·조사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지급이 이루어진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현재 7700여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