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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8월 중국 고등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제주의 고등학생들이 중국 상해 및 북경을 방문한 것에 따른 답방이다.
상해시교육위원회 학생대표단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북경시교육위원회 학생대표단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 머무른다.
상해 및 북경 대표단은 각각 제주중앙고등학교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국악대 등 제주 학생 공연 관람, 한국 전통 문화 수업 참가, 학교 급식 체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성산일출봉, 성읍민속촌 등 제주의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특히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해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하면서, 제주 4·3의 역사와 정신을 배우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정 중 하루는 제주학생들의 가정에서 1일간의 홈스테이를 통해 제주 가정과 문화를 체험해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중국 학생들에게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라며 “제주 학생들이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와 중국 학생 교류는 제주도교육청이 2006년 상해시교육위원회, 2016년 북경시교육위원회와 각각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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