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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2008년 개발사업 시행 승인 이후 이호해수욕장 및 국공유지 점유 논란 등으로 답보있던 이호동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제주도는 14일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재협의)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했다.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은 2005년 7월 제주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통합(환경·교통)영향평가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2006년 5월 유원지 조성계획에 포함된 공유수면매립 공사를 착공해 2009년 3월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인가를 받았다.
이후 개발사업시행승인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2013년 12월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을 신청하면서 지역주민의 국공유지 제척요구 및 3차례에 걸친 경관위원회 재심의 결정으로 현재까지 표류해왔다.
그러자 지난 2016년 7월 사업자측이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9월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수용 결정, 지난 2월에는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토지이용계획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주민민원사항으로 해수욕장 및 국공유지를유원지 세부시설결정 상 유보지로 변경하고 제주분마이호랜드(주)가 시행하는 개발사업대상지 면적에서 제외하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운동시설, 특수시설, 휴양시설 및 기타시설은 기존 사업면적에서 감소했고, 편익시설 및 관리시설은 기존 사업면적에서 증가해 총 사업면적은 변경전 27만6218.0㎡에서 23만1741.0㎡로 4만4477.0㎡ 감소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에서 재협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사업자는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게 된다.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면 도의회 동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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