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 여성에 대한 각종 지원이 요원하다.

특히 그들에 대한 사회적 안정을 위한 출산비용에 해한 지원은 더 그렇다.

제주시는 비장애여성에 비해 임신과 출산 시 비용이 더 드는 여성장애인의 행복한 출산을 위해 출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1~6급 등록 여성장애인(외국인 등록장애인 포함) 중 2018년 1월 1일 이후 출산 및 유산·사산(임신 4개월 이상)한 자이다. 특히 태아 1인 기준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쌍둥이인 경우 200만원이 지원된다.

국민기초 생활보장에 의한 해산 급여를 받은 경우나 제주도 출산장려금을 받았더라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본인 또는 그 가족이 할 수 있다. 신청인 신분증, 여성장애인 명의의 통장과 사본을 지참해 여성장애인의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사회 구성원은 비장애인만이 아니다. 그들보다 행동이 불편하고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는 더 잘해줘야 하는 게 우리 비장애인들의 몫이다.

특히 행정기관에서의 비장애인과 장애인에 대한 형평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만큼 똑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비장애인들보다 행동이 느리고 행동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려울 뿐이다”

장애인이 하는 말이다. 그렇다. 장애인들도 우리와 똑 같다. 단지 그것을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딜 뿐이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시각은 똑 같을 뿐이다. 다른게 없다. 오히려 사회안정망속에 그들이 들어와야 한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똑 같이 먹고 자고 그들과 같은 임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인데 대한 지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나마 제주시가 여성 장애인의 출산비용 예산을 확보한 것은 얼마나 잘한 일인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일이라는 점에서 더 장려해야 할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