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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와 잎을 없앤다. 가장 중추가 되는 부분을 제거하는 것.
춘추시대 8국의 역사를 나라별로 서술한 《국어》 진어에 나온다.
진나라 평공이 양필에게 전란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자 양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물의 원인은 우뚝 솟은 나무와 같다. 가지와 잎이 자라면 밑뿌리도 무성해진다. 이렇게 해서는 세상의 혼란이 그치지 않는다. 지금 큰 도끼로 가지와 잎을 쳐내고 밑둥을 자르면 얼마 동안은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本根猶樹 枝葉益長 本根益茂 是以難已也 今若大其柯 去其枝葉 絶其本根 可以少閒)”
폐단의 근본 원인을 모두 제거한다는 뜻의 발본색원(拔本塞源)과 비슷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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