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宥坐之器 <유좌지기>宥:용서할 유 坐:앉을 좌 之:어조사 지 器:그릇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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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2  1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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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곁에 두고 보는 그릇. 마음을 가지런히 하기 위한 스스로의 기준을 이르는 말. 
 
《공자가어》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공자가 주나라 환공의 사당을 찾았다. 사당 안에는 의식 때 쓰는 그릇인 의기가 놓여 있었다. 이것을 본 공자가 그릇의 쓰임새를 물었다.
사당지기는 “항상 곁에 두고 보는 그릇(宥坐之器)”이라고 했다.
공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그릇은 속이 비면 기울어지고 가득 채우면 엎질러지는데, 알맞게 물이 차면 바로 선다고 하더군요”
공자의 말대로 ‘유좌지기’는 비거나 차면 기울고 엎어지지만 적당하면 곧게 서 있을 수 있는 그릇이다.
선인들이 이것을 마음 깊이 간직했던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알맞게 유지해 너무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게 조절한다는 평상심의 뜻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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