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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서예문인화대전 대상에 이상순씨대상작 이상순씨 문인화 ‘묵죽’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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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9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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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44회 제주도 서예문인화대전에서 이상순씨의 묵죽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는 한글서예(캘리그라피, 소자), 한문서예(전각, 서각, 소자), 문인화의 분야로 지난달 17일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서예부문 총 110명, 문인화 부문 총 68명이 지원해 총 178명이 지원했다.

이번 공모 수상자는 지난달 27일 1~2차 심사, 28일 3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특선 이상 수상자는 3차 심사 당일 현장 휘호로 결정했다.

입상작은 9월 8~14일 문예회관에서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상순씨는 1989년부터 서예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에 문인화를 공부했다.

2008년부터 집중적으로 파고든 문인화에 대한 수상에 마음 비웠다고 밝힌 이상순씨는 2015년부터 제주도미술대전(서예·문인화)에 참여해 특선 2번, 입선 2번을 받은 바 있다.

이상순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대나무 공부를 많이 했다. 시골집에 맹종죽(孟宗竹, 대나무의 한 종류)이 있는데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잎이 흔들리는 모습과 줄기에 해당하는 ‘대’의 꼿꼿한 매력이 참 마음에 든다”며 “작품 속 대나무는 나무들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 모습이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사고도 당해 침체기를 겪으며 선배를 비롯한 주변에서도 아프지만 붓을 놓지 말라고 격려해 큰 위로가 됐고, 대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민석 미술협회장은 “올해 처음 2차 심사로 오탈자 검수 과정을 도입했다”며 “특선 이상 작품에서 오탈자를 확인했는데 한글 서예 1점, 한자 서예 2점에서 오탈자가 틀린 작품이 발견돼 수상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또 “한때 50% 이상이었던 수상자 비율을 지난해부터 30%로 줄였다. 일각에서는 저변 확대 차원에서는 수상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술협회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기에 수상자 비율을 줄이면서 작품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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