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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짓골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도의회 문광위서 ‘제주아트플랫폼’ 도마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등 비판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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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2  1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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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매입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가칭)’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2일 제364회 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2017회계연도 도 기금운용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하면서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을 도마 위에 올렸다.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은 재단 육성기금 170억원 중 113억원을 투입, 삼도2동의 재밋섬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광역 단위 문화예술활동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건물 매입 과정에서 제주도의회의 지속된 추궁과 시민사회의 반발에 따라 제주도가 중도금 지급 연기 및 자체 점검을 지시했으며, 현재 불공정 계약 등으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날 논란이 된 것은 해당 사업이 최근 국비 확보를 전제로 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한 점(본지 9월 4일자 8면 보도)이다. 당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들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재정확충 방법으로 제주문예재단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를 조건으로 걸었다.

이경용 위원장(무소속·서홍·대륜동)은 “재건축 연한을 감안한 향후 30년간 운영비는 854억원 규모”라며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짜맞추기식이 아니었는지 의문이다. 부적절하다면 부결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동)은 “아직 건물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대조건을 다는 것도 문제”라며 “의회가 지방비를 무난히 통과해줄 것이라고 믿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이 사업의 목적은 공공 공연연습장을 확보하기 위함이 아니냐”며 “지상 8층 가운데 2, 7, 8층이 모두 사무공간이다. 사무공간을 대폭 축소해 공공 연습장을 조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광위 위원들은 도민사회의 각종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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