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제주시 지역내  초지에서 무단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등 불법 전용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전용 행위가 143필지에 114ha로 이 가운데 콩·더덕 등 농작물은 92건에 71.3ha, 조경수 식재 등 기타는 51건에 42.7ha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행위자를 파악해 확인서 징구 및 고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기존 초지관리실태조사 시 조사됐던 초지 하급초지(방치되어 미이용중인 초지) 및  농작물 재배가 의심되는 초지를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집중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월동작물 파종시기인 8~9월과 달라 초지내 농작물 재배 등 불법 전용행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월동작물 파종시기에 맞춰 추가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에 적발된 무단 농작물 재배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 행위자의 신원확인을 거쳐 사법당국에 고발 의뢰할 계획이다.

김은주 제주시 축산관장은 “ 초지 내에 농작물 재배 금지 현수막·간판 설치 등 홍보를 강화하고 기존 조사된 위법행위와 더불어 금회 조사된 위법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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