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수학여행철에 들었다. 이 시기에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많이 찾는다. 주로 중고교학생들이다. 결론적으로 수학여행단 유치보다 그들의 안전망 확충이 더 중요하다.

다행히도 제주도가 본격적인 가을행락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및 수학여행단이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유원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130곳을 선정해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한다.

제주도는 2개 행정시와 건축·토목·전기·가스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 30일까지 유원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 관광객 및 수학여행단이 많이 찾거나 급경사지, 노인요양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해 특별점검한다.

합동점검반은 점검대상물 중요구조부와 옹벽, 주변 절개지들의 관리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소방시설과 누전차단기, LPG가스 등의 상태도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다.

도는 안전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즉시 관련부서와 관리주체가 조치하도록 했다. 민간시설의 경우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안전관리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일단 제주도의 이 같은 조치는 미래의 제주 관광객인 수학여행단들에게는 당연조치다. 그들에게 “제주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향후 제주로의 발길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따라서 제주도는 이번 기회에 수학여행단을 위한 안전망 시설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할 것이다.

특히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에 주의를 기울여 제천과 밀양에서의 대형화재 발생 사례가 생겨선 안될 것이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망을 더욱 공공히 구축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본격적인 수학여행철을 맞아 그들을 제주로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망 확충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