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갔지만 아직 제주 사회에 남아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음주운전이다.

도로교통법 제44조 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한 잔 마신 것쯤은 괜찮겠지라며 쉽게 운전대를 잡아버리는 운전자들이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 행동능력이 떨어지고 신체적인 영향을 끼쳐 시야가 제한적이고 판단능력을 떨어트려 교통사고 가능성이 증가한다.

음주운전을 쉽게만 생각하는 운전자는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을 강화한 사실을 알아야한다.

먼저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처벌대상이 된다.

또 택시기사에게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돼 음주운전이 1회만 적발돼도 바로 택시기사 자격이 취소되며 자전거 음주운전자도 처벌된다.

아울러 2020년부터 상습음주운전자 시동잠금장치 부착제가 도입된다.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는 문제를 떠나 운전자라면 술을 한 잔을 마셨다하더라도 운전을 해선 안된다.

‘걸리지 않을 것’,‘취하지 않았으니 괜찮을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성숙한 운전자가 돼 제주 교통 안전을 높이도록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