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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이 지난 지금 무더위가 지나 가을이 오며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풍이 들기 전이지만 가을산행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이 점점 늘어나며, 그만큼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17년까지 지난 35년간 한라산에서 안전사고에 의한 구조 건수는 모두 3432건, 4530명이였습니다.
2013년 119건, 2014년 343건, 2015년 483건, 2016년 680건, 2017년 651건이며 점차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64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였고 684명이 구조 됐으며, 유형별로는 근육 또는 손상으로 인한 염좌가 88명으로 가장 많았고 탈진 71명, 골절 4명이며 사망·실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라산 세 개의 코스에는 위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구급약품 보관함을 설치 운용하고 있습니다.
보관함에는 압박붕대, 연고, 소독약, 파스 등이 비치돼 있으며, 환자가 발생하면 보관함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면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알려주게돼 있습니다.
보관함이 설치돼 있는 지역은 어리목 코스의 2.4㎞지점, 관음사 코스의 3.3㎞지점, 성판악코스의 3.8㎞지점에 있습니다.
남은 3개월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등산객들은 예방 및 대비를 하고, 안전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하면 119에 신고하시고 현재 위치를 잘 모를 때에는 주변의 전봇대 전신주 번호, 등산로 코스별 표주번호 등을 알고 있으면 신고 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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