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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에게서 배우는 ‘청렴’
부지연  |  제주시 주민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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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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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은 10년의 정승 생활을 지내면서도 너무나 청렴하고 정직해 언제나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실 유성룡은 유복한 집안의 출신이다. 아버지는 관찰사를 지낸 고관이었고, 형 유운룡도 문과를 급제해 여러 벼슬을 지냈다. 명문가로 꼽히는 안동 풍산 유씨 집안이었고 정승 생활과 도체찰사까지 지낸 인물이 언제나 가난하고 생활이 어려웠다는 것은 그의 관직생활이 얼마나 청렴했는지 짐작할 만하다.


“사람들이 이욕에 빠져 염치를 잃어버리는 것은 모두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느 곳이든지 살 수 있다” 그가 모든 걸 내려놓고 국왕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으며 초가집에서 거처하는 동안 자식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했던 말이다.

유성룡은 왜 이렇게 가난하도록 청렴한 삶을 살아온 것일까? 청렴을 기본으로 누구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청렴과 반대되는 부정부패는 현재에 만족할 줄 모르고 욕심을 갖게 되면서 부터 시작된다.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강조되고 있는 청렴, 청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욕심을 버리는 자세가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자기분수에 만족하고 다른 데 마음을 두지 않는 안분지족의 삶을 살기 위해 재물, 권세, 명예 등을 지나치게 탐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혈연, 학연, 지연 등에 얽매여서 유혹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고, 이해관계에 의해서 욕심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비록 처음에는 작은 유혹, 작은 욕심이었을지라도 점점 커다란 유혹과 욕심에 빠져들어 걷잡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고, 과도한 욕심 없이 순리와 원칙에 맞게 살아간다면 청렴한 삶은 어렵지 않다. 이러한 삶속에서 청렴은 우리가 늘 행하는 것으로 거창한 것이 아니다. 청렴이 단지 공직자나 사회 지도층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덕목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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