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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의회 김경학 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행정사무조사 부결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 사태로 촉발된 신화역사공원 등 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가 다시 발의된다.
해당 요구서는 지난 9월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의 발의로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부결됐다. 이에 도민사회는 도의회에 대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고, 특히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바 있다.
이에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도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중 해당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발의해 제365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날인 11월 1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행정사무조사는 11~12월 예산 심사 등 의회 일정을 고려해 회기가 없는 내년 1월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김경학 원내대표는 “행정사무조사 처리와 관련해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월 회기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어제(14일) 의원총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논의해 10월 회기 내 당론으로 발의해 처리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사무조사 발의는 내용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관련 소관 상임위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면밀한 감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종합해 최종 행정사무조사 요구서가 발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에 도민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내용, 범위 대상 등을 확정해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행정사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 동안의 과정에 있어 도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 다시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실망과 분노가 기대와 애정과 성원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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