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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최근 제주경제는 건설 및 관광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는 혼조세(상승과 하락이 뒤섞여 있는 상황)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밝힌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소비는 2분기 중 소매판매액지수가 면세점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8월 들어 하락폭이 축소했다.
소비자심리지수(101.7)는 9월 중 전월(102.3) 대비 소폭 하락했다.
건설은 9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8월중 건설수주액은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관광의 경우 9월 중 관광객 수는 추석연휴(9.22~26일)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객(9월중 비중 : 89.7%)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수(비중 10.3%)는 큰 폭의 신장세를 유지했다.
8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하우스감귤 출하량 증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대폭 증가한 반면 축산물은 돼지, 수산물은 갈치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감소
제조업의 경우 8월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 음료를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8월 중 수출은 신장세가 소폭 둔화됐으나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9월중 취업자 수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했다.
고용률(68.2%)은 전달(68.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9월 중 소비자물가는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적 완화가 종료되면서 전기·수도·가스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했다.
부동산가격의 경우 9월중 아파트매매가격은 약세(전월대비, -0.3%)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8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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