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비건네트워크와 비건페스티벌코리아의 공동 주관으로 제2회 제주비건페스티벌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열린다.

‘비건페스티벌’은 제주의 터전과 삶을 함께 돌보는 지킴이로서 동물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또 ‘동물이 행복한 세상에서 인간도 행복합니다’라는 ‘비건(Began)’의 의미 아래 삶의 터전을 사랑하고 지키는 방법을 고민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축제다.

‘비건’은 육류, 생선, 해산물, 우유, 계란 등을 배제한 채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동물 유래 성분이 함유되거나 동물실험을 행하는 화장품 및 의류, 생활용품 등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말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플라스틱 아웃’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플라스틱 컵, 포장재, 용기, 식기 등 플라스틱으로 된 모든 것을 사용하지 않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또 축제에 참여한 시민 1000명에게 친환경 공정으로 만들어진 재활용이 가능하며 100% 생분해되는 야자수 낙엽 그릇과 억새 젓가락을 무료로 나눠준다.

축제의 구성은 뮤지션 버스킹 공연, 요가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채식에 대한 편견과 실천방법을 제안하는 자리로 이뤄진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셀러와 시민들이 만든 금액의 5%는 제주의 동물과 환경을 위한 ‘비건문화’ 정착 프로젝트에 대한 운영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