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박물관 소장 민속품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대학교박물관이 오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설악에서 한라까지 삶의 이야기’ 특별전을 제주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와 영남, 호남과 제주를 포함한 전국 12개 국립대 박물관이 참여하며 강릉원주대박물관, 부산대박물관, 제주대박물관에서 연합 순회전시하는 행사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강릉원주대, 경북대, 경상대, 공주대, 군산대, 목포대, 부경대, 부산대, 제주대, 창원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등 전국 12개 국립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고(考古)·역사·미술·민속 등 다양한 소장 유물 3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대박물관에 소장된 민속품을 중심으로 전국 각 대학별로 지역의 의식주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대표 유물이 전시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민속 생활문화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개막식 행사는 이달 22일 오후 4시 제주대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과 전국의 각 국립대 박물관장, 제주 국·공립 박물관장, 문화계 인사, 시민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오상학 제주대박물관장은 “이번 연합 순회전시는 제주에서 한국의 민속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문화를 바라보는 시각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대박물관은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시,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