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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축구 시작한지 10년, 이런 상을 다 받아보네요. 영광스럽습니다”
제5회 만덕배 제주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임선복(51·여) 선수는 “앞으로 10년은 더 축구를 하고 싶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임선복 선수는 “평소 김만덕이라는 여성을 잘 알고 있다. 김만덕의 이름을 붙여 만들어진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게 되니 너무 기쁘다”며 “축구를 하는 여성으로서 너무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보다 잘 해서 받은 상이라기보단 열심히 해서,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40대에 시작한 축구를 50대까지 하게 됐다. 60대때도 축구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전했다.
임 선수는 “공격수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다보니 경기 두 번에 걸쳐 들것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그러니 다칠 때의 아픔과 미안한 마음을 잘 안다. 사랑하는 김포 선수들이 앞으로 다치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엇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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