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3일간(19~21일)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도민과 관광객 약 15만 명이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축제의 상징인 ‘칠십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서귀포 17개 읍·면·동 지역주민 약 2천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마을의. 행진은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부터 시작돼 중정로를 지나 동문로터리, 끝으로 자구리공원 행사장에 들어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개막식에서는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프로그램 전국 스토리텔링 부문 공모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칠성이와 함께 가는 칠십리 여행’을 반영한 주제 퍼포먼스 공연, 개막선언, 축하공연 등이 열리면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제공했다.

축제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서귀포 8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마을 마당놀이를 비롯한 제주어말하기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가요제 등 연령 상관없이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 올해 전국 체험프로그램 공모 최우수작인 ‘오래살자 무병장수 요리대전’을 연계한 잔치음식체험, 뿔소라 잡이, 제주전통혼례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내에 운영됐다.

양광순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서귀포의 각 마을별로 고유의 전통문화 등을 축제를 통해 보존과 계승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축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축제기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등 행복한 잔칫날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