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덕식 作 꽃을 든 남자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현덕식 한국화 작가의 개인전이 오늘부터 내달 4일까지 초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하는 2018 청년유망예술가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돼 열리는 것으로 ‘뚜벅이’란 주제로 이뤄진다.

전시에서 현 작가는 ‘뚜벅이’를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것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나타내기 위해 한국화 전통기법인 장지기법으로 작품을 담아냈다. 장지기법은 석공들이 돌을 깎고 새겨 역사와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기법이다.

현 작가는 “‘새기다’란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는 않았지만 잊혀져버릴 수도 있는 사건 혹은 일상의 소중한 것들을 드러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덕식 작가는 제주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개인전 8회를 포함해 다수의 단체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늘부터 11월 4일까지 13일간 애월읍에 위치한 초계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초계미술관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으로 전화(064-800-9163)하면 된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