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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세종대왕 광해군의 세상살이
장영주  |  교육학박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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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5  1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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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릉을 몇 년 전 다녀왔다. 릉은 평양에 있다. 전자책을 만들었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아들들의 석비가 옆에 서 있다. 평양문화유적 탐방 방문증을 통일부로 받아 다녀왔다. 원래 묘는 조그만 했는데 북한에서 웅장하게 새로 만들었다.

세종대왕릉을 며칠 전 다녀왔다. 릉은 여주시에 있다. 전자책을 만들 양이다. 굉장히 크다. 12지장석에 문관석 무관석이 우뚝 서 있다. 자유스럽게 탐방 할 수 있다. 잘 보존되어 있다.

광해군 묘를 몇 달 전 다녀왔다. 묘는 남양주시에 있다. 전자책을 만들었다. 조그맣다. 12지장석도 없고 문관석 무관석도 없다. 통제구역이어서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탐방 할 수 있다. 훼손되어 있다.

단군, 세종대왕, 광해군이 남긴 어록(약간 마사지 했다)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를 상상을 넘어 망상을 덧붙이려 한다.

“앞에서는 교육자, 뒤에서는 자영업자” “원장은 포도 한 박스, 아이들은 포도 한 알” “유치원을 선택할 수가 없어 폐원이나 휴원하면 학부모들은 대책이 없다” “국공립 유치원과 개인 사유재산인 사립 유치원을 똑같이 취급해선 안 된다” “시스템이 문제다”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도 공개하라” “감사 전에 미리 알려주는 짜고 치는 행태로는 제대로 된 감시가 이뤄질 수 없다” “왜 나만 갖고 그래” 등등 요즘 언론을 도배하는 말을 그냥 옮겼다. 토를 달고 해석을 하면 또 무슨 말이 나올까가 걱정이 되어서….

단군은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 세종대왕은 “새로운 말을 만드니 쉽게 백성들이 소통하게 하라” 광해군은 “땅을 많이 소유한 지주에게는 세금을 크게 늘이고 가난한 백성에게는 세금을 줄여 주거라” 그러고 보니 단군이든 세종대왕이든 광해군이든 백성을 사랑한 것은 매 한가지였으니 아마 단군이나 세종대왕이나 광해군이 오늘날 다시 국정을 돌보았어도 그 뜻엔 변함이 없었으리라.

막말하며 얼굴 붉히는 모습이 언론에 비칠 때 그를 즐기는 사람, 침 튀겨가며 악쓰는 사람을 보며 맛 버렸다고 외면하는 사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그냥 무심한 사람,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땅바닥에 넙죽이 절하는 사람…. 세상살이는 이렇게 다양한 게다.

다음은 공상소설이니 오해 말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니 개의치 말고, 그냥 읽고 싶으면 읽는 게 스트레스 덜 받는 일임을 명심하여 단군과 세종대왕과 광해군이 오늘날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 국정을 책임진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

단군, “명품을 사는 것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오. 수박 1통으로 100명의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은 널리 다이어트를 실천하게 함이니라”

세종대왕, “원장도 백성이오, 교사도 백성이오, 학부모도 백성이오, 유치원생들도 백성인바 두루두루 편히 살게 표 나지 않게 잘 이해하고 조정하도록 하라”

광해군, “세금을 쌈짓돈처럼 쓴 원장은 그 100배를 물림이오, 국가에서 지원하는 20조원을 동네방네에 있는 노인회관을 국가지정 유치원으로 만들고 노인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며 원장을 시키고, 애타게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에게 유치원 교사 일자리를 30만개를 만들어 주도록 하라”

그렇다고 해결될 문제라 보는가? 무슨 일? 잊어버리기 십상인데….

그래도 그래도 마지막 희망은 걸어 보자. “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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