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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출퇴근시간 사람들로 북적이는 버스에서 가끔 뒷문으로 타거나 앞문으로 내리는 승객이 있다.
출입구로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만원버스의 경우 앞문 하차나 뒷문 하차를 이해할 수 있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잘못된 승하차는 올바르게 승·하차 하는 승객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준다. 더욱이 자칫 정상적으로 승하차하는 승객과의 충돌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지난 2014년 1월에는 뒷문승차를 한 여성 A씨를 버스기사 B씨가 발견하지 못해 다칠 뻔하자 A씨가 B씨에게 반말, 폭언을 하는 일명 ‘버스 무개념녀’ 사건이 큰 논란이 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특히 뒷문은 외부에서 버스 안으로 들어오는 승객을 버스기사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큰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해서는 안된다.
뒷문 승차를 하다가 손에 문이 끼이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버스기사가 그대로 출발하면서 문에 손이 낀 채 2m 가량 끌려간 실제사례에서도 이에대한 위험성이 드러난다.
앞문하차시에는 미리 버스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뒷문승차는 반드시 버스기사가 뒷문승차를 허용할때만 해야한다. 그래야만 만약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불쾌감을 없앨 수 있다.
‘앞문 승차·뒷문 하차’ 라는 원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행동이 어떤 나비효과를 가지고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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