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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경기가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최근 도내 221개 업체를 대상으로 ‘10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11월 전망’을 조사한 결과 10월 중 업황BSI(64)는 전월대비 5p, 11월 업황전망BSI(60)는 전월대비 7p 하락했다고 한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0.5%), 경쟁심화(16.6%), 내수부진(14.4%)을 들었다. 특히 자금부족(+3.6%p), 경쟁심화(+2.7%p) 등에 대한 응답 비중은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4.3%p) 등을 택한 비중은 하락했다고 한다.
제주기업경기가 하락한다면 결국 도민들의 삶과도 직결돼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제주 기업들은 업황이 안좋은 이유로 자금부족과 경쟁심화를 들었다. 경쟁이 심화되니 기업 운영이 어렵게 되고 급기야는 자금부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번 10월 업황도 어렵다고 기업체들은 대답한데 이어 11월 업황 전망도 어둡다는 의견이다.
물론 제주지역에서 기업운영을 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제품을 만들면 이를 팔아야 되는데 제주 지역 인구가 이를 모두 소화 한다는게 어려운 실정일 것이다. 제주라는 섬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려면 나름대로의 운영 철학을 세워 틈새 시장을 발굴, 공략해야 하는데 그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상대 기업과 경쟁해야 하니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기업 나름의 장단이 있겠지만 제주도정으로서는 제주기업체와 대화하거나 운용실정을 정확히 파악해 제주기업 경기를 살리는데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제주기업경기가 살아나야 도민의 삶의 질도 나아진다. 그렇지 못할 경우 제주지역 경기는 밑바닥으로 추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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