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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지난 1일부터 주차구역에 달라지는 점이 생겼다. 바로 ‘전기차 주차구역 주차금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18일 ‘환경친화적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구역에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를 주차한 운전자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또 전기차 충전소 구획선을 지우거나 충전시설을 훼손할 경우 20만원의 과태료가 생긴다.
제주에서는 9월 2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했으며, 이번달 1일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들어섰다.
당장 제주도에서는 개방형 급속충전기를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사용의 비공용 충전기와 시설 입주민 등이 이용 가능한 부분개방형 충전기에 대해 단속을 할 경우 충전기 설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리하자면, 공공기관과 관광지 등에 설치돼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가 단속 지역이 된다.
다만 단속 대상이 아닌 전기차의 경우에도 2시간 이상 충전구역에서 주차할 경우 단속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시민이 단속 대상차량을 목격할 경우 스티커에 부착된 담당부서, 제주에너지공사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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